제99소시집
겨울단풍
고상
미세 먼지 마시고
비바람 쐬어
서글픈 남산 언덕에서
꿈같이 아름답게 피었구나
슬픔도
억울함도
시련도
다 이겨내고
가을 마무리하며
정상에서 웃고 있구나
신선이 되어
선녀가 되어
겨울이 오고
봄이 와도
황홀한 자태
영원할 듯 훌륭하구나
장님 보라고 빛나게 우뚝 서있구나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천하무적 되라고
햇살 웅켜지며
침묵의 겨울이 와도
화려하게 미소 품고 있구나
서산 운봉에서 온
미소 짓는 마애불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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