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습니다
집에도
호수에도
1억 6천 살 삼각산 통바위에도
인수 할배에게도
원없이 내렸습니다
천사가 되어
내 마음에 꽃이 되어
알타리 서울역 식당 아줌매에게도
*좀처럼 보기 힘든 메타세콰이어 눈꽃과
인수봉 할배 눈사람이 보고 싶어
점심도 굶어가며
호수로 산으로 인수와 백운 할배에게로 뛰어다니며
찰칵했다
함박눈 오시는 날에~~격려시
고상원
창밖을 보라, 순간
마구 달려오는 천사를 보라
세상이 나를
등지지 않았다는 것을
함박눈 오는 날에 알았습니다
하얀 눈이
가지를 타고
신비의 세계로 비칠 때
이 세상은
뒤틀리고 꼬인 줄 알았는데
놀랍고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마르고
지쳐 있을 때
기회는 반듯이 오고
천사는 반듯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쓰러진 자여
울고 있는 자여
함박눈 쌓인 나무를 보라
수많은 천사가 어깨를 두드릴 때
자신감을 얻고 일어나라
반듯이 성공하리라
기쁨을 나누고 자신감 차는 설경을 보라
보면 볼수록
눈부신 표정을 보라
불가능은 없다는 진리가 있다
눈꽃이 뿌려진 설경의 미소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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