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동양 최대 인공호수와 세계 최고 화강암 통바위에 내린 눈 구경하시라

kk고상 2017. 12. 22. 09:38


눈이 내렸습니다

집에도

호수에도

1억 6천 살 삼각산 통바위에도

인수 할배에게도

원없이 내렸습니다

천사가 되어

내 마음에 꽃이 되어

알타리 서울역 식당 아줌매에게도























*좀처럼 보기 힘든 메타세콰이어 눈꽃과

인수봉 할배 눈사람이 보고 싶어

점심도 굶어가며

호수로 산으로 인수와 백운 할배에게로 뛰어다니며

찰칵했다








































































함박눈 오시는 날에~~격려시

        고상원

 

   

창밖을 보라, 순간

마구 달려오는 천사를 보라

세상이 나를
등지지 않았다는 것을
함박눈 오는 날에 알았습니다

하얀 눈이
가지를 타고
신비의 세계로 비칠 때
이 세상은
뒤틀리고 꼬인 줄 알았는데
놀랍고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목마르고
지쳐 있을 때
기회는 반듯이 오고
천사는 반듯이 찾아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쓰러진 자여
울고 있는 자여
함박눈 쌓인 나무를 보라
수많은 천사가 어깨를 두드릴 때
자신감을 얻고 일어나라

반듯이 성공하리라
기쁨을 나누고 자신감 차는 설경을 보라
보면 볼수록
눈부신 표정을 보라
불가능은 없다는 진리가 있다
눈꽃이 뿌려진 설경의 미소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