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눈~~일려시

kk고상 2018. 1. 9. 09:21

 


  고상



눈은
지상 최대 최고 방문자다
. 가고 싶은
인수봉.까지
천지.까지
설악. 신선대까지
금강산. 일만이천봉까지

설경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솔가지에
메타세콰이어에
까치밥 감에
백목련 가지에
홍매화 봉오리에
순백 칠하고

가슴을 흔드는 시인으로
처음사랑 순이에게
아픈 엄니에게
굽이치는 백두 능선에게
등굽은 고향에게
금강산 일만 이천봉에게
서울역 알타리 식당 아줌매에게
묵언의 순백의 시 쓰고

.

일시에 정복하는 점령군이다

시인으로
화가로
묵상가로
지상 최대 최고 진실 방문자다
가슴 속까지 흔드는 낭만주의자다
마음의 눈을 뜨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