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
여기는 소금밭이었다
비탈지고 버림받던 땅에
초라한 절집이 생겼다
수덕사 만공스님의 후손인 전강스님이 세우고
송담스님이 이어받는 사이
기적이 일어났다
전국에서 용화선원을 찾는 불자가 끊어지질 않았고
나도 구순인 송담스님을 뵈러 찾았다
참나와 너 뭐얏고로 삶의 지혜와 행복을 갈망하기에
불자들은 또 망자는 불모지였던 성지를 찾았다
드디어 비탈진 언덕에 신전이자 성전이 우뚝 세워졌다
그야말로 천원 짜리가 모여 세워진 큰법당이다
왕복 4시간 걸려 다녀온 용화선원~~
나도 전강선사 사리탑에 천원 짜리 놓고 왔다
아주 자그만 정성의 천원짜리 물결로 일군 소금밭의 기적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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