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야생화 탐구

꽃 시~~처녀치마꽃~~ 고상원

kk고상 2018. 4. 2. 08:03






처녀치마꽃~~
   고상원

눈물겹도록
날 기다렸던
님아

수많은 촉수에서
날 사랑한다 말하고 있구나

밑은 낭떠러지요
얼음덩이인 불지옥인데

신갈나무 낙엽에 둘러쌓여
잘 살고 있구나

몇해 만이냐
널 잊지 않고 있었다

옛날 그대로
님 향한 얼굴 그대로구나

먹고 마시고 사는 게
그토록 많이  변했는데
그대의 사랑과 진실  변함없으니
눈물나는구나

그대는  위대한 길잡이
봄처녀구나

화려하지도 않은데
다소곳함이 우주를 호령하는 듯하고

우뚝 선 작은 거인이
봄을 지배하는 여왕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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