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에 거센 바람에 미세먼지에 시달리다
다섯번째로 벚꽃놀이를 덕숭산 자락 절로암과 수덕사로 다녀왔다
가로수가 벚나무라 벚꽃으로 눈이 부셨고
절로암 휴담스님 안내로 수덕사 천년 거문고를 알현했다
서해의 보물인 서포문화권 가야산 정상을 밟았다
아침 용산역 7시27분 열차에 두시간여 비친 농촌 풍경을 구경했다
우리 민족 열사의 고장 홍성역에서 내려
휴담스님 차로 달렸다
가로수의 벚꽃 합창 대단했슈~~
김좌진 장군 만해스님 최영 장군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했슈~~
혼돈과 변화로
하늘과 땅이 비틀거리다
一餘 고상원
벚꽃은
꽃자리를 잃지 않고
꽃빛 좋게
활짝 피다~~
순서가 바뀌어
속초에서 벚꽃은
수덕사로 남하하다~~
하늘과 땅은
제 자리를 잃고
서운하게 비틀거리다
하늘은 제 색깔을 잃고
황사와 미세먼지에
슬프게 뿌옇다
꾀꼬리 바람 타고
남쪽 철새는 북상 중이라는
기쁜 소식이 벚꽃 사이로
기쁘게 울리는데
농토는 흙빛을 잃고
서글피 누워 있다
고구마와 모 심을 때
분홍 매발톱꽃 피면
하늘과 땅은 비로서
제 자리로 올 것이다
땅은 황토로 빛날 것이고
하늘은 파란 하늘을 뽑낼 것이다
민족의 영웅, 최영장군,만해스님, 김좌진 장군~~ 홍성역 앞에
절로암에 대봉감나무 두그루를 심고
해발 678미터 가야산
멀리 간월암, 앞 바다와 서산 간척지가 보인다
바로 이곳이 원효봉이고
의상대사와 원효대사가 당나라 가기위해 밤 지새웠던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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