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바다~선시

kk고상 2019. 1. 12. 08:03




바다
  고상


똥 오줌 다 받아 먹고
해탈한 바다여
그 넓은 가슴은
우주의 별과  같구나
시쁘게  방황하며
욕하고
화내고
해치는
티끌만한 새가슴에게도
언제나
친구처럼
연인처럼
속삭여주니
역시 바다구나
우주로 오늘은 보이고
파도에 비치는 별은 

견우 직녀로 가슴에 스미는구나
바다.
날 업고 다녔던
할머니 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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