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고상원
한겨울 12월 10일
한밤에 핀 아가야
눈망울은 흑진주요
얼굴은 천사로구나
해맑은 햇살이구나
겹동백꽃 한송이구나
언제나 풍기는 참살이 향기
번뇌 어둠 걷어주는구나
아가야
슬픔 없는 아기 부처야
할비 이웃들도
아가 얘기하며
해맑은 애기 되더구나
웃음 안주고
향기 피우지 않아도
누구 아가든
아름다운 꽃이더구나
빛과 소금의 꽃이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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