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글/손자

바다

kk고상 2019. 6. 27. 05:20

 

바다

 일려 고상원

 

별이 없어도 반짝이고

앞은 높이가 없어

걸림돌 없이 넓은

연초록.초록.파랑 옷 걸친

맛과 멋으로 사는 여인이여

 

손에 잡혀도

흔들거리지 않는 의지의 여인이여

하늘도 노을도 다 품어보는 영웅이구나

 

아무리 무거운 짐도

내려주고 품어주는

자유 누리는 위대한 정복자구나

 

파도 모는 사나운 친구처럼

곱게 물드는 다정한 친구처럼

대 우주에서 물이 흐르는 

푸른 생명 바다는

가장 아름다운 꿈 꽃이다

 

푸른 꿈 꽃 피는 바다다

 

생명을 잉태할

엄마 뱃속이다

흑진주 손자 품은

 

 

 * 코타 키나발루에서

 바다와 노을 보고

좋은 구경해서

이렇게 큰 시를 쓰게 해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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