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피한 사이 푸른 꼬추가 붉은 고추 돼버렸다
고상
웃음이 나온다
잘도 크고
잘도 익고
잘도 패니
부끄럽기도하며
웃음이 나온다
농부가 심은 고추,벼,호박,포도
푸르게 잘 자라더니
스스로 기름지게 열매 맺고
벼는 패다
더위가 싫어
음지로 피한 사이
스스로 농부 대신
할일 다하는 곡식과 농산물에 반하다
보랏빛 맥문동
더위를 식혀주다
눈이부신 보랏빛 물결이다
자연, 열매, 보라꽃,이 여름 여왕이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일장 (0) | 2019.09.09 |
---|---|
들끓는 더위에 얼굴 붉히다 (0) | 2019.08.09 |
뜨거워 지는 여름 신부 (0) | 2019.08.08 |
막 피어나는 도라지꽃 (0) | 2019.08.08 |
여름 신부 같다 (0) | 2019.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