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크리스마스

kk고상 2019. 12. 26. 12:01

 크리스마스

  고상

 

 


그 멀리서

아련히

크리스마스 추억이 피어오르다


통행금지 시절

자정에 골목에서 흘러나오는

교회 합창단 노래 향기에 맞춰

 친구 끼리 밤새고 꿈같이 놀았던

구석기 시대가 떠오르다


스키장에, 호텔에

 화려한 외출과 호텔 행사가 펼쳐지는데

크리스마스는 멀고도 멀다
빈털터리 된 기분이다

 

흑진주 손자를 끼고

호텔에서 자고 있는데

마음 속 징글벨은 없다


나 스스로 즐길 줄 한참 모르니

 아직도 젊은가 보다

 

젊은이 광장에 뛰어들어보자
용기 있는 자가 행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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