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밤 사이에 봄맞이 하러
꽃이 피었다
아름다운 미모를 갖추고
봄바람 타고 왔다
허나 요양병원서 홀로 우시는 노모 면회는
아직도 못한다
자영업자는 생계로 속타고 있다
아파트 없는 자연나라 동네를 돌고 있노라면
향수와 만남에 시름을 다 잊었다
파릇파릇한 보리 싹 반갑다
검붉은 흑매화 보석에 놀라웠다
살구꽃아,
청매화야,홍매화야,
담을 끼고 줄을 선 목련꽃아,
살아서 다시 보니
고맙다
우리도 코로나19에 시름하고 있지만
여름이 오기 전엔 물리치리라
이제 싹이 나온 얼레지와 청매발톱도
그 때쯤 피리라
굳세게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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