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까불지마

kk고상 2021. 1. 11. 08:54

까불지 마
   나무 고상원

 

만물의 영장이라고
까불지 마

까불지 말고
코로나 19의 명령대로 해


겸손하게 굴어

손아귀에 권력과 부가 있다고
까불지 마


베풀고 양보하며 살아

땀 흘리지 않고
잘 살려하지 마

남을 속이고 해치며
출세하지 마

 

까불지 마

인정 베풀고 살아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잘살던
못 살던
적던 크던
나눠주며 살아
그게 행복의 씨앗이야

 

얼굴만 치장하며 살지 마
몸과 마음이 미끈해여 해
까불지 마

 

꽃씨 뿌리고
물주며 작게 살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