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12월~~일려시

kk고상 2021. 11. 29. 11:52

12월

   나무 고상원

빈가지가

다 털고
가벼워진 몸으로
잘 흔들린다
흔들릴 때마다
노래가 들리는듯하다


세게 춤추면

BTS 노래가 들린다
살랑살랑 춤추면
한많은 판소리가 들린다


12월이 되면 가지마다
수많은 노래가 들린다
눈부시게 피었던 벚나무 가지엔
화려한 노래잔치를 벌인다


12월

다 정리하고 맞이하는 연말
우리도 노래를 부르길 기대한다
짧지만 회로애락을 겪은
찬란한 노래가 울려퍼져
새로운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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