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나무 고상원
빈가지가
다 털고
가벼워진 몸으로
잘 흔들린다
흔들릴 때마다
노래가 들리는듯하다
세게 춤추면
BTS 노래가 들린다
살랑살랑 춤추면
한많은 판소리가 들린다
12월이 되면 가지마다
수많은 노래가 들린다
눈부시게 피었던 벚나무 가지엔
화려한 노래잔치를 벌인다
12월
다 정리하고 맞이하는 연말
우리도 노래를 부르길 기대한다
짧지만 회로애락을 겪은
찬란한 노래가 울려퍼져
새로운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뜻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함박눈이 왔잖아유 (0) | 2021.12.19 |
---|---|
비극은 진행 중이다 (0) | 2021.12.06 |
“ㅇ으로 살자” (0) | 2021.11.10 |
절규 ~~뜻시 (0) | 2021.09.27 |
울긋불긋 나무 고상원 (0) | 2021.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