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 on the campus

연세대 이화대 서울 성곽 까지

kk고상 2007. 10. 6. 14:48

                          가을은 와야한다

                                                  고 상 원

 

여름은 젊음

가을은 낭만인데

이 가을에 왜 낭만이 없는가

 

봄은 사랑

겨울은 익은 사랑인데

그대는 왜 낭만이 없는가

 

우리의 사계는 사라지는가

천상의 성곽 따라

서울의 한 복판은 온통 청춘이 아닌가

왜 낭만은 흐르지않는가

 

백악산 천상의 쉼터에 비친

북한산 젊음의 능선은

신선한 청춘으로 물들어있으니

언제 낭만은 찾아올 수 있는가

 

은행은 주렁주렁 다 익어있는데

은행잎은 아직 푸릇푸릇한 청춘이니

그대는 왜 낭만을을 맞이하지 않는가

 

밤송이는 익어 알밤이 터져나오는데

나뭇잎은 푸른 침묵만 흐르고있으니

이 가을에 왜 낭만이 찾아오지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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