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고
활짝 핀 5월 수리부엉이는 새끼를 키웠다 참매도 새끼를 키웠다 새들은 새끼를 키웠다 산은 나무를 키웠다 나무는 꽃을 키웠다 꽃은 열매를 키웠다 5월은 희망을 키웠다 5월은 믿음을 키웠다 5월은 뜻을 키웠다 5월은 사람을 키우지 않았다 사람은 색깔을 잃었다 5월은 가고 사람이 5월을 버렸다 나는 믿음을 잃었다 나는 뜻을 잃었다 나는 산을 잃었다 능소화는 유리창을 타고 뜻을 키웠다 나는 능소화를 키웠다 5월에 나는 뜻을 키웠다 |
청둥오리 새끼 세마리가
연못에서 고개를 흔들고 발버둥치고 있다
어미가 지어준 수중가옥에서
자연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5월을 보고
6월은 생명에 감사하고
기쁨을 누리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
노란 수련이6 월을 받들고 있다
아니 모든 이의 소원을 받들고 있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장미 (0) | 2009.06.16 |
---|---|
6월은 한해의 진정한 시작이다 (0) | 2009.06.10 |
6월 (0) | 2009.06.03 |
5월은 가고 6월은 열리다 (0) | 2009.06.02 |
지는 5월을 아쉬어하며 (0) | 2009.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