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산에 도라지를 심고 싶어하는 자연을 노래하는 시인입니다
*청와대 뒷산 백악마루에서 바라본 하늘 이다
가을 문턱에서
逸麗 고 상 원
소망이 담긴
구름 한 점
베어 물고
들녘을 누비는
푸른 눈 메뚜기
윤달 보름에
초가을 팔아먹고
벼 입술에 취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