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장미의 아침 3

kk고상 2010. 6. 17. 10:04

 

 

 

 

 

 

 

 

 

 

 

 

 

 

 

제35소시집

                                          장미의 아침

 

 

 

끝까지 기다릴 줄 알고 사랑을 깨달은

천 길 낭떠러지 푸른 별이여

겨울이 가고 봄이 가는 동안

사랑의 광채 깨달았는가

밤새 비 먹은 이른 아침에

분명한 삶 누리고자

노라면 노랗고 하야면 하얗고

붉으면 붉은 눈망울 가진 푸른 별이여

거침없이 자기의사 존중 하는구나

끝까지 기다리는 동안

깊은 사랑으로 살았던 광채 살아 있구나

아직 사랑하지 못하여

작은 사랑의 광채 곁을 떠날 수 없구나

작은 그리움 찾는 향수 곁을 벗어날 수 없구나

뜨겁게 개인 이른 아침에

사랑하지 못해 충혈된 사람들 모여드는구나

깊고 맑고 고운 눈망울끼리 마주치며 뭉치겠구나

벼랑까지 기다릴 줄 아는 유월에 핀 장미여

자기 색깔 선명한 사랑의 광채 빛나는구나

속을 열고 있는 유월의 사랑이여

기다림으로 사랑 받는 장미의 아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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