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행

해빙

kk고상 2011. 3. 6. 07:05

 

고드름

 

               一餘 고 상

 

 

한 방울 씩

그리움 켜켜이 쌓여

황금박쥐로 허공에 뿌리 둔 채

소리 지르다

몸부림치다

 

 

바위에 매달려 화석이 된 그대

 

 

지독히 오염되고 있는 구석에서

맑은 향기 먹고

시원히 똥 쌌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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