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자작나무 숲이 그립다

kk고상 2011. 3. 19. 08:36

 

 

 

 

 

 은은한 새소리 들려  몇해 전 쓴" 새소리"를 음미하며

자작나무 큰숲이라 생각하고 호수를 산책한다

 

 

제26소시집

새소리

 

 

逸麗 고 상 원

 

 

 

 

 

깊게 울려라

잔잔히 퍼져라

 

 

 

맑게

작은 걸음으로

 

 

 

 

이 지상의 깨달음을

가장 낮은 음으로

 

 

 

 

슬픔에서

기쁨까지

 

 

 

 

 

 

 

 

 백의 민족이며 솔민족이라

왠지 하얀 밫깔 나무껍질을 보면

뭔가 호소하고 싶고 자작나무 숲속에서 살고 싶다

엣 조상이 시베리아 벌판에서 곰을 숭상하며

사슴을 거닌 것처럼 연약하지만 영하 50도 이하에서도 버티는 하얀나무, 자작나무

요놈들을 품고 차가버섯과 여름엔 천렵하고 겨울엔 루돌프 사슴 거닐고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