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새소리 들려 몇해 전 쓴" 새소리"를 음미하며
자작나무 큰숲이라 생각하고 호수를 산책한다
제26소시집
새소리
逸麗 고 상 원
깊게 울려라
잔잔히 퍼져라
맑게
작은 걸음으로
이 지상의 깨달음을
가장 낮은 음으로
슬픔에서
기쁨까지
백의 민족이며 솔민족이라
왠지 하얀 밫깔 나무껍질을 보면
뭔가 호소하고 싶고 자작나무 숲속에서 살고 싶다
엣 조상이 시베리아 벌판에서 곰을 숭상하며
사슴을 거닌 것처럼 연약하지만 영하 50도 이하에서도 버티는 하얀나무, 자작나무
요놈들을 품고 차가버섯과 여름엔 천렵하고 겨울엔 루돌프 사슴 거닐고 살고싶다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내게도 첫 만남이 있었다 (0) | 2011.04.06 |
---|---|
한겨울에 선인장 꽃이 신비롭다 (0) | 2011.03.20 |
오, 천년의 용문사 은행나무여 (0) | 2011.01.31 |
Mind to Mind (0) | 2011.01.28 |
인사동 거리에 복두꺼비 부부가 살고 있다 (0) | 201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