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남설악 천상의 길 가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

kk고상 2011. 5. 15. 21:02

 

 

 

 

 

 

 

 

 

 

 

양심을 부른다

 

 

 

                    고 상 원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양심을 부른다

 

 

 

 

연초록 나뭇잎 따다

찧고 빻아

양심의 수액 바르면

나무 피부 닮을 수 있을까

 

 

연초록 물결에 빠져

눈 마주칠 때 마다

사랑 나누고 나면

첫사랑 이룰 수 있을까

 

 

새털구름 실고

지나가는 비구름도 실어

때 되면 일어나는 사람

어디 없을까

 

 

뻐꾸기처럼 속이며 살지 않게

조금이라도 산 물 나무 닮아

백담계곡에 양심 퍼붓는 사람

어디 없을까

 

 

 

 

 

 

 

 

 

 

 

 

 

 

 

 

 

 

 

 

 

 

 

 

뻐꾸기처럼 속이며 살지 않게

조금이라도 산 물 나무 닮아

백담계곡에 양심 퍼붓는 사람

어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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