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시, 비경

kk고상 2011. 11. 6. 11:02

제43소시집

비경

 

 

      逸 麗

 

 

 

파도와

바람과

물살로

 

 

수 만년

빚은 걸작

 

 

동해안과 설악에 숨어 있다

 

차마 갖을 수 없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즐비하게 숨어 있다

 

뒤돌아보니

손에 보이는 無心의 야심작이다

 

 

깨달아보니

찰라

 

無心의 나를 보았다

비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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