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소시집
바로 그 봄 소리
고 상
불쑥
밤새 솟아오르는
겨우내 쌓은 내공
창가에 가득
춘란 대궁에 핏물
꽃 탄생 신호
파란 싹이 틀 때
바다 춤추고
나무 노래하고
하늘 하혈하면
신비한 탄생 신호
산모의 진통
별을 붙들고 탄생
별이 떨어질 때
아가 울음
씨방을 깨우는
세상을 깨우는
태어나자마자 우는
아기 울음
바로 고놈
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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