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시, 호수는

kk고상 2012. 5. 23. 05:50

제50소시집

호수는

 

 

 

능선에서

반갑게 만난 호수는

평생 친구다

 

 

다 받아주는

해가 지지 않는 꽃이다

천상의 능선을 가진 산이다

호수는

 

 

늘 푸른 숲에

사계절 푸르른 꿈을 가진 능선은

호수는 인자하고 행복하다

 

 

꿈이다 는 꿈

이룰 수 있다 고

늘 속삭여준다

호수는

 

 

산이다 는 호수

큰 등에 업어주고

큰 가슴으로 감싸주고

 

 

만년설을 이고

노을을 품에 넣고

속뜻을 비치는

양심 바른 농부다

호수는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ally blue  (0) 2012.06.06
보름달  (0) 2012.06.06
찔래꽃 향수  (0) 2012.05.19
산을 갖는다• 77ㅡ 사월의 마지막 날  (0) 2012.04.30
야생화 逸麗 고 상 원  (0)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