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푸른 도봉산 여인이여

kk고상 2012. 5. 30. 03:39

 

 

제50소시집

 

푸른 도봉산 여인이여

 

                            逸麗  고 상 원

 

 

 

 

 

푸르른 수석잔치다

푸르른 소나무 콘서트다

柔가 强을 꺾는 잔치다

흔들려도 꺾을 수 없는

푸른 의지와 푸른 기개

달콤하다

어질다

덕의 씨 뿌리고 있다

화합의 씨 뿌리고 있다

행복의 씨 뿌리고 있다

자신감의 씨 뿌리고 있다

행운의 새 날리고 있다

푸른 도봉산 여인이여

천둥번개와 거친 비바람도

기개 꺾을 수 없는

오월의 푸르른 청춘과 함께

뜻있게 어질게 높게

삶과 죽음이 하나 되어

경허선사 參禪曲 부르시라

저 넉넉한 푸른 파도 타며

 

 

 

 

 

 

 

 

 

 

 

 

 

 

 

 

 

 

 

 

 

 

 

 

 

 

 

 

 

제50소시집

 

5월의 도봉산은 함박꽃이다

 

 

 

 

 

 

도봉산은

5월의 진주다

고려 관음보살이다

한 송이 한겨레 함박꽃이다

한 송이 우아한 작약 꽃이다

민족의 향수 뿌리는 찔레꽃이다

절정에서 하산하는 송추폭포다

5월의 진주다

5월의 꽃이다

5월의 꿈이다

도봉산은

한 송이 평강공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