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소시집
떨린다
우거진 단풍 속으로
산을 오르니
눈 마주칠 때마다
처음사랑이다
떨린다
빅뱅으로 신천지 울린다
해방이다
지진이다
버들치 들떠 있다
파이프 오르간 소리
울린다
우거진 빛깔 속으로
신천지다
자유다
떨린다
눈 마주칠 때마다
아리랑 메아리친다
처음사랑 메아리친다
떨린다
'일려 시 50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술 앞에 바보다 (0) | 2012.11.22 |
---|---|
사랑아 말하지 마라 (0) | 2012.11.12 |
소 통 (0) | 2012.10.17 |
황금들 (0) | 2012.10.09 |
꿈같은 가을, 여보라고 하고 (0) | 2012.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