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천심과 농심이 그린 가장 아름다운 황금 들

kk고상 2013. 9. 17. 05:29

 

 

 감격스런 황금들, 금년엔

유난히 빛깔이 아름답다

천심과 농심이 만든

신비스런 그림

깊이 품에 간직한다

모두에게 추석선물로 주고싶다

 

 

 

 

논바닥에 자라는올미꽃

아주 귀해진 꽃이다

농약을 안 뿌린 덕에 살아난 올미

반갑다

 

 

멀리 마니산이 보인다

 

 

나를 기다렸나

할머니가 그랬듯이

 

 

사회봉사에 헌신하는 정목스님은

익을대로 익은 황금들이다

 

 

들의 미소 바라보며

                  逸麗 고 상

 

익어가는 들의 미소

꽃으로 보이는구나

그림으로 보이는구나

하늘이 입힌 황금옷으로 보이는 구나

처음사랑으로 보이니 좋구나

눈 감고 바라봐도 좋구나

사각사각 소리만 들어도 좋구나

다 받는 것 같으니 좋구나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황금알 바라보니 좋구나

농심으로 바라보니 아프구나

처음사랑으로 바라보다

헤어져야 하니 더 아프구나

뜻 깊은 미소에 빠지다

이별해야 하니 뭉클하구나

넉넉한 인심 나누고

서로 순결 나누는데

지나치게 아프구나

아직도 황금물결 나인데

농심으로 바라보니 아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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