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런 황금들, 금년엔
유난히 빛깔이 아름답다
천심과 농심이 만든
신비스런 그림
깊이 품에 간직한다
모두에게 추석선물로 주고싶다
논바닥에 자라는올미꽃
아주 귀해진 꽃이다
농약을 안 뿌린 덕에 살아난 올미
반갑다
멀리 마니산이 보인다
나를 기다렸나
할머니가 그랬듯이
사회봉사에 헌신하는 정목스님은
익을대로 익은 황금들이다
들의 미소 바라보며
逸麗 고 상
익어가는 들의 미소
꽃으로 보이는구나
그림으로 보이는구나
하늘이 입힌 황금옷으로 보이는 구나
처음사랑으로 보이니 좋구나
눈 감고 바라봐도 좋구나
사각사각 소리만 들어도 좋구나
다 받는 것 같으니 좋구나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황금알 바라보니 좋구나
농심으로 바라보니 아프구나
처음사랑으로 바라보다
헤어져야 하니 더 아프구나
뜻 깊은 미소에 빠지다
이별해야 하니 뭉클하구나
넉넉한 인심 나누고
서로 순결 나누는데
지나치게 아프구나
아직도 황금물결 나인데
농심으로 바라보니 아프구나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자연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일장의 맛과 멋 (0) | 2013.09.24 |
---|---|
눈 쌓인 브라이스캐년 (0) | 2013.09.18 |
완전한 사랑 (0) | 2013.09.16 |
들의 미소 바라보며 (0) | 2013.09.16 |
벌써 가을은 지나갔는가~~ 연꽃 호수에서 (0) | 201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