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놈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
5일장에 가야한다
벌써 알밤이 우르르 달려온다
무지막한 칡이 용 몸통으로 우뚝 서있다
아직도 꽃게가 싱싱하다
요 머루를 씹고 싶어
산 내음을 씹고 싶어
산골 가을 내음을 씹고 싶어
조금 사려했으나
기다려도 주인은 안 나타나
돌아갔다
세번 째 만남이어도
보기만해도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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