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해맑은 해국을 바라보며

kk고상 2014. 11. 28. 17:38

 

 

 

해국

-울릉도에서

일려

 

높은 곳에 있으며

낮은 자세로 살고

외롭게 있으며

해맑게 사는 울릉 주인에게

우리는 평생 배워야하오

 

비탈과 바위틈에 홀로 산다고 동정하지 마오

다 지켜주는 이 있고

사랑하는 이 있거늘

홀로 있지만 수많은 별이 지켜준다오

 

출세하려고 몸부림치지 마오

시기하며 몸살하지 마오

해국 같이 마음 곧으면 다 지켜주고

 돌봐주는 이 생기거늘

몸부림치지 마오

 

질기고 외로운 인생

해국 같이 스스로 아름답게 노력하길 바라오

수많은 별이 지켜준다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오

 

울릉도 해국은 스스로 잘사는 영웅이라오

먼 육지와 거지가 섬기는 영웅이라오

가난한 해국마음은 먼 별이 섬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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