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소시집
설경
逸麗
우연히
신비로이
무등산 꽃 바라보네
여기는 에덴동산이라네
창가에 핀 연분홍 동백꽃*이 들떠 있다네
부채살처럼 펼쳐진 동화속 설경에
소리 없는 벚꽃잔치 벌이네
눈부시게 하얀 벚꽃의 함성
창가에 서성이는 연분홍 수줍은 새색시가
눈을 감고 듣고 있다네
아파도
슬퍼도
언제나 어디서든
꽃은 핀다네
실날같은 빛이 있어야
언제 어디든
허기지든 괴롭던
꽃은 핀다네
꽃이 피어야
설경 같이 꿈을 이룬
알찬 열매도 맺는다네
*희망과 꿈을 품은 자신을 말한 것
시상은 지오님이
사진은 낯 모르는 분들이
감사합니다
~~
HAPPY NEW YEAR~~
'저연나라 갤러리 > 시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살구꽃 필 때 (0) | 2015.04.01 |
|---|---|
| 그 꽃이 맞선 보다 (0) | 2015.01.22 |
| 또 다시 만난 철새들 (0) | 2014.11.30 |
| 해맑은 해국을 바라보며 (0) | 2014.11.28 |
| 단풍은 天宮이다 (0) | 201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