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청춘이여

kk고상 2015. 5. 25. 06:46

 

 

   청춘이여

고상

 

  

 

  

청춘이여

젊음이여

자유롭게 패기가 넘치는구나

끝없이 풍요롭구나

고사리 손이 아장아장

자유롭게 자라

사뿐히 역경을 이기고

시련을 넘기고

천하무적 청춘의 봄이로구나

꽃과 새를 부르는구나

연약하고 수줍어하는 자들이 풍요를 부르고

병든 자를 치료하며

사랑 실천하라 재촉하는구나

늙은이도 잇몸으로

청춘을 부르는 풍요

사방에서 펄럭이니

산은 청춘 물결이구나

꽃보다 진한 향기와

푸르른 파도에

풍요와 젊음 부르는구나

세여인의 노래에 아카시아꽃

떨고 있구나

꾀꼬리는 봄바람

뻐꾸기는 태교음악

장끼는 퓽요을 부르는구나

연초록 물결에 봄도 떠는구나

떨리는 음으로 가득 산을 메우는

산새들이

우리를 울리는구나

다들 시련을 사뿐히 넘기고

피 토하듯 온몸으로 내뱉는

색과 소리의 향연이 줄기차구나

작약꽃에 모셔저

하양 연분홍 분홍

소리 없는 소리 진동하는구나

향기 없는 향기

말 없는 말 진동하는구나

봄은 외로운 배 띄우고

타라하는구나 사뿐히 시련 극복하며

힘차게 노 저어 가라하는구나

뱃노래 자신감에 차

부르라하는구나

제색깔로 수줍게

확실하게

곱게

사랑스럽게

깊게 가슴으로

내라하는구나

인생 역전한 봄

거침없이 푸르른 청춘으로 펄럭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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