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소시집
능소화
일려
밤새 비 오던 날
이른 아침
유리창 벼랑에서
몸짓
마음짓
사랑짓
눈짓
다하며
눈물 한 방울 맺혔다
누가 사랑 안할 수 있으랴
누가 살아남지 않으랴
필사적으로 사랑하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삶
절벽에서 살며 핀 일편단심
눈물겹다
순수하다
줄기에 맺힌 눈물 한 방울
절실한 눈물이다
삶이다
아우성이다
핏자국 가득힌
제81소시집
능소화
일려
밤새 비 오던 날
이른 아침
유리창 벼랑에서
몸짓
마음짓
사랑짓
눈짓
다하며
눈물 한 방울 맺혔다
누가 사랑 안할 수 있으랴
누가 살아남지 않으랴
필사적으로 사랑하고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삶
절벽에서 살며 핀 일편단심
눈물겹다
순수하다
줄기에 맺힌 눈물 한 방울
절실한 눈물이다
삶이다
아우성이다
핏자국 가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