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개망초꽃~ 일려시

kk고상 2015. 6. 25. 05:22

81소시집

개망초꽃

  고상

 

창가에서

서성이는

그대

 

새벽마다 창을 열면

날 위해 기도하는 그대

 

날 환웅이라고

넌 곰 처녀라고

 

모든 곳에서 방랑하다

창가까지 와

하얀 면사포 쓰고

날 환웅이라며 사랑한다고

 

날마다 곤줄박이 울림 따라

살구도 익고

사랑도 익고

 

하얀 면사포 속으로

세속 때 말끔히 씻고

사랑을 향하여

    

삼림욕 트렛킹 중에

만난 소중한 자연나라 친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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