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소시집
보라색 진심으로
―맥문동꽃
고상
나무아래
끝없는
연보라 눈망울 출렁일 때
그 마음이 보이고
그 눈망울 읽고
그 의지를 읽다
땡볕아래
하안거 깨달음인가
무수한 자비 솟아오르고
진심이 피어오르고
외로운 자에게 다정하고
힘든 자에게 의지가 되고
어둔 자에게 진실의 보라 등불로
빨주노초파남보를 지배하다
은은하게
정답게
그대의 살구나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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