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소리시

이른 봄에~~ 시와 사진으로 기쁨을

kk고상 2017. 3. 7. 09:20

이른 봄에

  고상원

 

얼음장 깨지듯

수많은 나무들이

동안거 면벽수행 끝내고

..이얏

골짜기 마다

메아리치다

 

참 단풍 가지 붉어지며

잎 순 터져 나올 듯

백목련 꽃 봉우리

하늘 향해 자랑스레 기도하며

순결의 하양 소원 터져 나올 듯

수행으로 얻은 수행 시

나무마다 노래로 터져 나오는 듯하고

새들 가야금 킬 때

속세에서 숲으로

자연은 제 갈길 가고

봄이 꿈속으로 달려가다

 

콸콸. 콸콸콸.

계곡 물 바이올린 킬 때

너 뭐얏꼬? 깨달음

산 벚나무 꽃 봉우리에 맺혀

막 터져나올듯하다

위대한 사랑 이루려

오색딱따구리, 사랑 집 짖기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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