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글/벚꽃

일려시와 함께 벚꽃이여 안녕~~ 수덕사로 떠나며

kk고상 2017. 4. 17. 07:48


 

벚꽃아래서~~3
   逸麗 고상원

말이 없으니
더 아름답고

 

꽃이 눈부시니
더 순결하고

하얀 백발노인도
벚꽃인 양 눈부시다

순정의 벚꽃 향기
호수보다 맑고
하늘보다 푸르니
속세의 등불이다
속세의 얼까지 빼앗는
순정의 등불이다

저어라
순결 순정의 배
끝없이 나부끼다
눈부신 항해다


속세를 떠나
순정의 등불 들고
순결의 백의민족 나라로

 

양심을 팔지 말자

순수한 속세 있다

가끔 벚꽃 아래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