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선시

나옹선사, 나의 님이여

kk고상 2017. 6. 7. 08:09

나옹선사, 나의 님이여

    고상


뻐국새 소리

시 한 수 읊는구나

흑심은 숨기니

신륵사 남한강이

은빛 날개로 파득이는구나


금모래 은모래 길 밟고

신륵사 들어가니

3백살 향나무 할매

6백살 은행나무 할배

와락 날 품고

봉황새 집으로 데리고 가는구나


봉미산 정수리에 둥지 튼

나옹선사 계신 곳이구나

아, 이곳에서 입적하셨으나

불멸의 봉황새로 계시구나

불멸의 선시 울림 가득하구나


인생노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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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은은히

맑고 감동적이구나

사랑합니다

나옹선사 봉황님

그 때도

지금도

최고의 시인이십니다



소나무도 봉황이 춤추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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