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고상원
메마른 가슴이었나
답답한 가슴이었나
텅빈 가슴이었나
외로운 가슴이었나
촉촉 적셔주는 밤비
뜨겁다
설레다
님과 님의 한밤 만남이다
밤새 적셔줄수록
깊어만 가고
촉촉한
그 속삭임 같은
한밤에
한마음 열어주는
천상의 인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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