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려 시 50선

밤비~~일려시

kk고상 2017. 8. 17. 14:14

 

 

밤비

  고상원



메마른 가슴이었나 

답답한 가슴이었나
텅빈 가슴이었나
외로운 가슴이었나
촉촉 적셔주는 밤비
뜨겁다
설레다
님과 님의 한밤 만남이다


밤새 적셔줄수록
깊어만 가고
촉촉한 

그 속삭임 같은


한밤에
한마음 열어주는
천상의 인연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