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갈 새색시야~ 선인장꽃~~뜻시

kk고상 2017. 8. 31. 09:00


갈 새색시야~ 선인장꽃

 

    고상원

 

 

아무리 메말라도
목마르지 않고


아무리 뜨거도 
타죽지 않고


아무리 사막이라도
몸통체로 뿌리내리고


뜨거운 꽃 피니

그대는 사막의 영웅이다
그대는 사막의 희망이다

그대는 기적의 꽃이다
 그대는 가시밭길의 불사조다

강렬한 광채로
정렬의 미소로
불후의 의지로


가시밭길 뚫고
자신만만하게

시궁창에서 핀 홍련꽃도 울다
캄캄한 암흑에서 꽃 핀 맹인도 울다

갈 새색시야

불가능이 없는 그대 앞에서

맹인이 눈뜨다

홍련꽃이 엎드려 절 올리다

자신감이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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