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고상
해가 일찍 떠 좋다
새벽마다
넝쿨 장미 정력적 빛깔에 녹고
새랑 어울려
기쁨의 노래 부를 수 있으니 좋다
버찌랑 먹을 게 지천이니
새의 함창 너무 멋지다
6월이 주는 행복
새벽마다 찾아오니 좋다
집 나간 새도 돌아오니 좋다
꽃의 여왕 장미가 만개하여
6월의 축제를 열고
6월의 찬사를
꽃송이마다 들려주니 좋다
산딸나무 꽃이 산마다 피고
함박꽃이 설악을 빛내니
꾀꼬리 노래 천지라 좋다
요양병원에서 홀로 우시는
우리 엄니 빼고
우는 사람 없어 좋다
배고픈 새가 없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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