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뜻시

겹동백꽃 한송이

kk고상 2019. 2. 6. 06:36

 겹동백꽃 한송이 
   고상원

흔들립니다
비틀거립니다
불안합니다

의심 투성이입니다
춥습니다
창가에서 겹동백꽃 한송이
밤새 활짝 폈습니다
우아합니다
반갑습니다

새해 새벽에 겹동백꽃 보자

늦손자 얼굴 눈에 선합니다
힘입니다
 기둥입니다
너 뭐얏꼬 입니다
 중심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범종소리입니다
번뇌를 깨우는 새벽 목탁소리입니다
번뇌와 불안을 잠재우는
붉게 핀 겹동백꽃 한송이
늦 손자  흑진주  눈망울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늦손자  흑진주 눈망울 물결입니다

새해에 핀 겹동백꽃 한송이

늦둥이 손자입니다

꽃과 눈망울엔

의심하는 눈초리는 없습니다

눈망울엔 번뇌가 하나도 없습니다


*밤새 불안하고 의심스럽고

 고통이 많았다

펜을 들고 일려시를 써나가고

고통과 번뇌를 달래며

시를 완성했다

이제 마음이 편해졌다

진통 끝에 일려시 한편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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