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시와 산

도봉산 녹색향연 잊을 수 없다~~ 일려시와 함께

kk고상 2019. 5. 8. 16:47

 

오월의 향연이여

   逸 麗 고상원

 

오월의 연초록 물결에서

소프라노 그리운 금강산이 들립니다

어둠 깬 꽃이 진 후

막 피어난 연초록 향연

산에서 파도처럼 물결칩니다

아픔과 시련

생채기와 피멍

다 이겨내고

오월에 피어난 향기

눈부십니다

다 참 나의 얼굴들이라

오색딱따구리까지 물들어 버렸습니다

오월의 대합창 들립니다

오월의 逸麗 詩 반짝입니다

행복과 평화

가지마다 피었습니다

오월의 대합창

연초록 가지마다 활짝 피었습니다

고된 삶을 놓고

새로 태어난 참 나가 출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