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일려 고상원
보름달이 큰 눈뜨고
함박 웃음 지으며
찾아왔네요
농심과 어깨동무하고 왔네요
참나를
신비로
결실로
맺으니
생채기도
다툼도
질투도
스르르 사라지고
손자 흑진주 눈망울 세계네요
저
들에
참 나를 보세요
오일장에서 할머니 바구니 앞에 결실을 보세요
바다에서 낚은 꽃게를 보세요
다 이룬 참 나들이네요
위대한 결실이네요
대자연과 농심의 예술전을 보세요
추석은 그 표창장을 올리는
위대한 참 나의 축제네요
센 태풍이 할퀴고 간 추석이라
눈물이 나네요
'자연을 노래하는 시선 > 뜻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일려 시 (0) | 2019.10.11 |
---|---|
서울역~~하늘정원에서 (0) | 2019.09.27 |
백일홍꽃 (0) | 2019.08.29 |
천둥번개 장맛비에 놀라 (0) | 2019.07.30 |
탄생과 멸은 한끝 차다 (0) | 2019.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