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

호숫가 벚꽃 아래서

kk고상 2020. 4. 20. 16:33

 호숫가 벚꽃 아래서

  고상


봄 바다 같은

파란 하늘 아래서


청바지 빛깔

호수가 출렁이다


호숫가에

하이얗게 핀

목화송이 같이 맺힌

눈부신 벚꽃

 

순결 물결이구나

백의민족 순백 혼의 물결이구나



1만 여 동안

모든 역경을 이겨내서

백의민족 혼이 서린

순백의 꽃이 출렁이니

눈물겨운 백의민족 축제구나


바람 같이 스쳐 가는

하얀 물결

과거 현재 쓸어 담은

한민족 해탈 축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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