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보물을 보았다
하나는 국가 지정 보물
둘은 자연이 준 보물이다
개성이 고려 수도라 개성 가까운
경기 파주 용미리 이율곡 생가 근처 장지산에
우뚝 솟은 쌍바위에
남불. 여불. 여래 입상이 특이하게 있었다
고려 선종(1083~1094)때 원신궁주(왕비)가 꿈 속에서
두 도인이 한끼 식사를 청하고 사라져
선종께 아뢰니 그 자리에 여래 입상을 만들고 절을 세우니
그동안 왕손이 없어 애태우다
한산후라는 왕자가 태어났다는 것이다
용암사 입구는 소나무가 울창한데
법당 마당 들어가기 전 하심 소나무 세 그루가 우릴 반겼다
하심 소나무란 소나무 줄기가 땅 쪽으로 기울고 있는 소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모두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불심을 말한다
이 하심이 깃든 소나무 세그루가 절 입구에 있다는 것은 의미 심장하다
석가모니 불 소나무. 관음보살 불. 약사여래불.이 아닐까
대법당 뜰에 핀
자주 분홍 하양 모란꽃이 또 우릴 반겼다
이렇게 말끔하게 활짝 핀
목단꽃을 보니 감동적이었다
부처님께 정성껏 헌화하는 것이리라
아무튼 뜻하지 않게 바람 쐴 겸 잘 왔다 고 생각한다
40여 분 거리인데 평생 못 볼 뻔 했다
행운이다
다음 행선지로 신바람 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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