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나라 갤러리/시와 사진

흑매화가 봄의 문 열다~~시와 사진

kk고상 2021. 3. 7. 09:16

흑매화가 봄의 문 열다
   나무 고상원

 

동안거 묵언정진 향기

흑매화 되어

봄의 문 열다


슬픔도
어둠도
추위와 상처도
다 삼키고
기쁨과 희망 향기 피우다

 

지리산 문턱 화엄사 터에
흑매화 묵언정진 하나 하나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 되어
마음의 문 열고
꽃의 문 열다

 

무상( 無相 )과 아상(我相 ) 통달하여
자아와 봄의 문 여는 흑매화


모든 이의 가슴 흔드는
수줍은 새약시다

울창한 새소리 진동할 것이다

 

 

우리 집 흑매화 아가

 

 

우리집 뜰에 핀 검붉은 홍매화~~ 흑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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