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앞에서
나무 고상원
1년에 한번은
보고 싶은 사람은
다 만나다
보름달 타고 내려오신
할머니까지 만나다
나를 업고
들을 누비시던 할머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
다 만나다
그리운 사람
다 만나다
다 천진난만 눈망울로
활짝 웃다
벚꽃 앞에서
호수를 끼고
천국을 끼고
할머니 업고
하얀구름과 어깨동무하다
'저연나라 갤러리 > 시와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0) | 2021.04.09 |
---|---|
벚꽃 아래서 (0) | 2021.04.08 |
벚꽃은 19살 봄 처녀다 5 (0) | 2021.04.05 |
벚꽃은 19살 봄 처녀다 ~~3 (0) | 2021.04.05 |
벚꽃은 19살 봄 처녀다 2~~다행히 일산호수공원은 이제 시작이다 (0) | 2021.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