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앵두 같은 입술이다
나무 고상원
높은 산마다
털진달래꽃 피고
산 철쭉꽃 만발하여
오월은 앵두 같은 입술이다
삼라만상이 청춘이다
꽃이 진 자리에
열매는 익어가고
농부는 새싹 심으니
풍요와 성장의 밑거름
동시에 피어오르다
질투의 여신과
덩굴장미 짝사랑
잘 어울리니
안보이던 수많은 별도 함께 한다
밤마다 찾아오는 멍해지는 아픔
어린 손자와
앵두 같은 오월의 입술이
살며시 지워주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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