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노래하는 시선/자연나라

오월이 지고 유월이 피면

kk고상 2022. 5. 25. 11:33

 

오월이 가고 유월이 피면
   나무 고상원

오월이 가고
유월이 피면
열매는 열리기 시작하고
오유월 장미는
봄의 마지막 찬가 부르기 시작하지요
오색 장미 마음껏 눈에 담아
심장에 피워야겠네요
나의 손자
나의 시에게
장미는
분명 피어 있겠지요

근심 ,
질투,
미움,
다 지우고
오색 장미 속에
사랑이 피어오르겠지요

6월이 오면
보리는 익고
열매는 꽃 피지만
흙탕물 속에
생존경쟁 시작하고

벼는 푸릇푸릇 피어오르겠지요
초원에는 울고 웃는 소리
다 들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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